(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달러 자산 매도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미국 국채 30년물이 5%를 돌파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오후 1시52분께 전장 대비 약 6bp 올라 5.00%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bp 오른 4.52%를 기록해 4.5% 선을 돌파했다.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은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것이다.

무디스(Moody's)는 17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정부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 Aaa에서 Aa1으로 강등했다.

무디스의 등급 강등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거래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보였고 달러 가치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채권가격도 하락(금리 상승)하는 등 '트리플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오후 2시25분 현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선물과 나스닥 100선물이 각각 1.04%, 1.30% 하락했고 달러지수도 전장 대비 0.170포인트(0.16%) 내린 100.793에 거래됐다.

무디스는 이번 강등 결정에 대해 "역대 대통령들과 의회의 반복적인 재정 적자 방치"를 이유로 들었으며 재정 적자는 개선 조짐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미국채 30년물 금리 추이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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