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21일 오후 장에서 10년 선물 위주로 낙폭이 확대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세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서는 영향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4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틱 하락한 107.5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약 2천600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5천50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2틱 떨어진 119.33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3천500계약 팔아치웠다. 증권이 약 1만1천 계약 사들였다.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3bp가량 상승했다. 이에 동반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10년 선물 매도세도 강한 상황이다.

최근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던 만큼 되돌림 플래트닝에 베팅했던 포지션의 손절도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 매도세가 거센 상황이다"면서 "다음 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인 만큼 3년 선물은 버티지만, 10년은 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부담 등이 더해지면서 낙폭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플랫으로 대응한 쪽의 손절 움직임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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