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0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초장기 금리 상승에 오후 들어 반락하며 144엔대 중반대로 밀려났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4% 내린 144.463엔을 나타냈다.

엔화는 일본 장기 금리 상승에 연동하며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오후 들어 1.5322%까지 오르며 지난 3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20년물 경매는 투자자 수요 부족으로 저조한 결과를 보였고 특히 초장기 채권을 중심으로 수급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장기 채권 매도 압력이 더해졌다.

특히 지난 주말 사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후 안전 통화인 엔화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달러-엔은 오전까지만 해도 145엔대를 나타냈으나 점차 상승폭을 줄였으며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해 엔화 강세를 반영하고 있다.

달러 지수도 무거운 흐름이다.

이날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환율 문제에 대해 대화할 계획이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미일 환율 논의 가능성은 달러-엔 환율에 하락 압력을 더하는 요인이다.

한편, 달러인덱스는 0.29% 하락한 100.263에 거래됐고, 유로-엔 환율은 0.28% 하락한 162.2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2% 올라간 1.12520달러로 집계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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