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윤시윤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결정은 예산안 처리를 위태롭게 하려는 의도라는 백악관 관계자의 발언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러셀 보우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은 폭스비즈니스 '더 바텀 라인(The Bottom Line)'에 출연해 "제 생각에 무디스는 다른 신용평가사들을 따라잡으려 했던 것 같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는 시점에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을 결정한 점을 문제 삼았다.

보우트 국장은 "과거에는 민주당 행정부에 대해 훨씬 더 심각한 문제가 있었을 때 그들은 이미 조치를 취했었다"며 "그런데 이번엔 예산안 처리를 방해할 수 있는 타이밍에 맞춰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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