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HD한국조선해양이 25억달러(약 3조4천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계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2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최대 해운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4척의 추가 주문 옵션을 더한 8척의 컨테이너선 발주 계약을 HD한국조선해양측과 마무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계약하는 컨테이너선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를 사용하는 1만6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으로, 1척당 가격은 2억2천만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ONE은 일본 3대 컨테이너 선사(NYK, MOL, K-Line)의 컨테이너 부문 통합 회사다.

세계 6위의 컨테이너 선사인 ONE은 267척의 선박을 운영 중이며, 2백4만TEU의 운송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는 중국산 선박에 항만세를 부과하겠다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최근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

ONE은 미국의 제재를 우려해 컨테이너선 발주를 중국 조선사가 아닌 한국 조선사와 협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한국조선해양 건조 컨테이너선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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