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중국 외교부는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전날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이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양측은 통화 중 주요 사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나 성명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미국과 중국의 이번 통화가 이달 초 체결된 관세 휴전에 이어 양국 간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이번 성명은 이달 초 스위스에서 양국이 회담을 가진 뒤 관세 완화 조치가 이뤄졌음에도 미국과 중국이 여전히 상호 비난을 주고받는 가운데 발표됐다고 CNBC는 전했다.

중국 당국은 특히 화웨이 기술이 제공한 인공지능(AI) 칩 사용을 하지 말 것을 미국 기업들에 경고한 미국의 조치에 대해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주 초 해당 조치를 "일방적인 괴롭힘"이라고 비판하며 무역 협상을 훼손한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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