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7일 일본 증시는 채권 시장에서 일본 장기물 금리가 급락한 영향으로 급반등 후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92.58포인트(0.51%) 상승한 37,724.11을, 토픽스 지수는 17.58포인트(0.64%) 오른 2,769.49를 기록했다.
일본 주요 지수는 미국 휴장으로 제한된 범위 내에서 등락하다 장 후반부 들어 빠르게 상승폭을 키우며 급등했다.
특히 일본 국채 금리가 초장기물 입찰을 앞두고 장기구간에서 하락하면서 엔화가 약세로 돌아섰고 수출 관련주로 매수세가 몰리며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되살아났다.
이날 일본 재무성은 오는 6월 20일 국채시장 참가자 회의를 열고 최근 급등한 초장기물 금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복수의 금융기관을 인용해 재무성이 프라이머리 딜러(PD)를 포함한 주요 증권사 및 시중은행 등 19개 금융기관을 초청해 '국채시장 특별참가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초장기물 수급 악화를 반영해 발행 규모 조정 가능성도 제기됐고 이에 일본 장기 금리는 급락했다.
장기 금리 하락에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엔 환율도 장 후반부 빠르게 급반등해 143엔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닛케이 지수는 장 초반 차익실현성 매도가 우세해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점차 낙폭을 좁혔으며 장 후반부 완전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오후 3시 24분경 37,769.05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27% 상승한 143.187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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