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삼성물산이 소형모듈원전(SMR) 핵심 구조물 모듈화에 성공했다.
삼성물산[028260]은 일본 대표 중공업 기업 IHI사와 SMR을 위한 '강판 콘크리트 벽체(SC)' 모듈화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원전 구조물 벽체는 현장에서 거푸집을 만들고 철근과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삼성물산은 IHI사와 협력해, 사전 제작한 강판 사이에 콘크리트를 넣어 안전성을 크게 높인 강판 콘크리트 벽체를 실제 크기로 제작했다.
공기와 비용이 사업성과 직결되는 SMR 프로젝트 특성에 맞춰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시공하는 모듈화를 적용했다.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SMR 핵심 공법을 성공적으로 실증함으로써 향후 본공사에서 시공사로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구원석 삼성물산 원전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루마니아 SMR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은 물론, 글로벌 SMR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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