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공항 바깥에서 수하물을 보낼 수 있는 '이지드랍(Easy Drop)' 지점이 삼성역에 설치됐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삼성역 인근 한국도심공항 건물 2층에 이지드랍 신규 지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지드랍은 공항 외부 장소에서 미리 탑승권을 발급하고 수하물을 위탁한 후, 해외 도착지 공항에서 짐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승객은 인천공항 도착 후엔 별도의 체크인카운터 방문 없이 바로 출국장에 입장할 수 있다.

삼성역 한국도심공항의 수하물 위탁과 체크인 기능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2년 말 운영이 중단됐다. 다시 이지드랍 지점이 도심공항터미널 유휴부지에 생겨, 승객들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지드랍 서비스 절차
[출처 : 국토교통부]

현재 이지드랍 서비스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국제선 항공편 승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다음달 1일부터는 진에어 승객도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지점은 홍대입구역 인근과 인천, 명동역이 있었는데, 이번에 삼성역까지 확대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지드랍 이용객들에게 일반 출국장 대기열을 거치지 않고, 전용 출국통로를 통해 보안검색장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도록 '빠른 출국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참여 항공사를 확대하고 도심 내 거점을 늘려 가면서, 수하물 운반·보관·탑재 등 전 과정에서 빈틈없는 보안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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