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최대의 원자력발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NAS:CEG)가 메타로부터 대규모 공급계약을 따냈다.

메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콘스텔레이션은 3일(현지시간) 메타가 오는 2027년 6월부터 일리노이주(州) 소재 클린턴 클린에너지센터로부터 약 1.1기가와트(GW) 규모의 에너지를 구매한다고 밝혔다.

메타는 클린턴 클린에너지센터가 보유한 원자로 1기에서 나오는 전체 생산량을 사들인다. 계약 기간은 20년이다.

이는 콘스텔레이션에 큰 의미가 있다. 메타와 계약이 없더라면 발전소가 폐쇄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콘스텔레이션의 최고경영자(CEO)인 조 도미니게즈는 "메타와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면서 "기존 발전소의 재허가 및 확장을 지원하는 것이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는 것만큼이나 임팩트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때로는 우리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후퇴를 멈추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메타와 계약 체결로 콘스텔레이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7분 뉴욕장 프리마켓에서 전장보다 11.86% 상승한 350.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메타는 이번 계약 이외에도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메타는 지난해 12월 주요 원전 기업에 입찰 참가 제안서(RFP)를 발송했고, 파트너를 선정한 뒤 미국에 1~4GW 규모의 신규 원전을 세울 예정이다.

메타의 글로벌 에너지 부문 책임자인 우르비 파레크는 "인공지능(AI)에 대한 우리의 야망을 계속 키우려면 깨끗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클린턴 클린에너지센터가 앞으로 수년간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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