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미국 식품업체 J.M.스머커(NYSE:SJM)는 올해 1분기 이익이 양호했지만,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2026 회계연도의 연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J.M.스머커 호스티스 브랜드 제품
[J.M.스머커 홈페이지 제공]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6분 현재 J.M.스머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4.09% 하락한 96.0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1987년 10월 19일 기록한 14.3% 하락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J.M.스머커는 올해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31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2.24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21억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1억9천만달러를 밑돌았다.

한편 경영진은 2026 회계연도 연간 조정 EPS 전망치를 기존 10.12달러에서 8.50~9.5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연간 순매출 성장률 전망치는 2~4%로, 전년도에 기록한 7% 성장률과 비교해 큰 폭으로 둔화한 수치다.

J.M.스머커의 마크 스머커 최고경영자(CEO)는 "거시경제 환경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기록적으로 높은 생두 비용, 관세의 영향, 각종 규제와 정책 변화, 그리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증가로 사업 환경이 매우 도전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보수적인 전망은 지난 2023년 인수한 호스티스 브랜드(Hostess Brands)를 포함한 제과류 부문의 지속된 부진도 반영됐다. 2025 회계연도 제과류 부문의 동일 매출은 14% 감소했고, 이익은 무려 72% 급감했다.

yxj1113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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