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보합세로 출발해 3,100선 부근에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다는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유입하는 모습이다.
26일 연합인포맥스 금융시장종합(화면번호 3000번)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6.99포인트(0.22%) 하락한 3,101.2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2.57포인트(0.32%) 내린 795.64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보합세로 개장했다. 장 초반 3,113선으로 상승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3,100 부근으로 반락했다.
이달에만 15% 넘게 상승하면서 레벨 부담이 작용한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도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이 휴전으로 일단락된 영향으로 급등한 후 숨을 고르는 분위기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보합세로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31%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종목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전일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4.33%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 상승했다.
업종별로 코스피도 전기/전자가 0.75%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4%대 급등하며 주가가 장중 30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반면 코스피 증권은 4% 넘게 하락했다. 그간 강세에 따른 조정으로 해석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가이던스를 제시한 마이크론 실적과 엔비디아 신고가 경신 소식 등을 반영하며 HBM 등 반도체주 중심의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주도주에서 소외 주로의 순환매 양상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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