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눈앞에 둔 가운데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27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30포인트(0.14%) 상승한 3,083.86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1.46포인트(0.19%) 소폭 오른 789.41을 나타냈다.

지난밤 미국에서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S&P500지수가 전장보다 0.80% 상승한 6,141.02를, 나스닥지수가 0.97% 뛴 20,167.91에 장을 마쳤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에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가까운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

미국 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을 조기에 지명할 수 있다는 관측 속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졌다. 백악관은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캐롤라인 레벳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마도 연장될 수 있겠지만, 그건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라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운송장비·부품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 중에서 코스피 시가총액 5위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 이상 상승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방위사업청과 약 6천232억 원 규모의 KF-21 보라매 전투기 엔진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작년 6월 5562억 원 규모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추가 수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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