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온라인카지노 후기 벳무브 만에 5조원대 매출 전망…컨센서스 부합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던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에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성과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연합인포맥스가 3일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이 1개월 안에 제출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매출액 5조4천932억원, 영업이익 2천9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9% 줄었고, 영업이익은 53.3%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눈높이를 올려 잡고 있다. 지난 1일 보고서를 발표한 NH투자증권은 영업이익 전망을 3천70억원으로 기존보다 27.4% 높였다. DS투자증권도 지난달 26일 영업이익(2천960억원)을 44.4% 상향 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4월 초 잠정 실적 발표 직전까지 증권가에서 추정한 영업이익은 900억원 안팎이었으나, 실제로는 3천747억원을 신고하며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2온라인카지노 후기 벳무브에는 이 같은 장면이 재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먼저 매출액 감소가 크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대로 2분기 매출액이 약 5조5천억원으로 나올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의 분기 매출액이 5조원대를 기록하는 것은 2022년 2분기 이후 12분기 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공급처인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38만4천122대로 나타났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고정비 부담이 큰데 매출액이 감소하면 좋은 이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녹록하지 않은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은 중국 배터리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은 정책 불확실성에 신차 모멘텀도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도 "유럽 고객사향 수요 둔화에 따른 중대형 전기차(EV) 배터리 부진으로 반등이 지연되는 모습"이라며 "에너지저장장치(ESS)는 2분기부터 미시간에서 리튬인산철(LFP) ESS 생산이 개시됐으나, 아직 수율 개선 중인 만큼 2분기 수익성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132.6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6.8% 증가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률은 이에 못 미치는 15.6%였다. 5~6월의 흐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가 지난달 서비스를 개시한 무인택시 서비스(로보택시)가 향후 LG에너지솔루션 실적에 기회 요인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로보택시 보급이 확대되면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셀 업체 중 가장 큰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저렴한 가격과 안전성을 감안할 시 빠른 보급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잠정 실적을 다음 주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분기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전망
[출처: 연합인포맥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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