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치폴레 멕시칸 그릴(NYSE:CMG)은 지난 2분기 실적에서 동일 매장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했다.

치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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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낮 12시 6분 기준 현재 치폴레의 주가는 전일 대비 13.47% 급락한 45.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치폴레는 2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9% 감소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총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31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31억1천만 달러)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센트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34센트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치폴레는 2025년 연간 기존 매장 매출이 전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에 제시했던 '한 자릿수 초반대' 성장률 전망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치폴레의 스콧 보트라이트 최고경영자(CEO)는 "5월에 매출 둔화가 있었지만, 여름 마케팅 캠페인 전개와 고객 강화 전략을 통해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분기 말에는 기존 매장 매출과 방문객 수가 다시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은 7월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트라이트 CEO는 이번 2분기에 대해 "아마도 치폴레가 직면한 최악의 미국 내 거시환경이었다"며, "높은 전년 대비 기준(비교치)과 소비자 신뢰 하락, 그리고 저소득층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비자 심리가 개선된다면, 비즈니스 역시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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