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HD현대[267250]는 1천500억달러(약 209조)의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와 관련 정부와 긴밀한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궁훈 HD현대 전무는 31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투자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협력 범위도 매우 넓을 것으로 본다"면서 "기업 부문까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전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추가적인 협의 사안이 있을 것으로, 내용이 공유되면 기업 측에서도 방안을 고민하고 시장에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전무는 또 "한국 조선업과 그룹 조선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는 방향으로 수익이 개선되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며 "여러 검토를 통해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 뒤 3천500억달러의 대미 투자 중 43%에 달하는 1천500억달러가 조선 협력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정부와 조선업계는 미국에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라는 이름을 붙인 수십조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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