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위축에 음료·주류 역성장…글로벌 부문서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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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신고했다.

이어지는 내수 소비 위축에 음료, 주류 부문은 역성장을 면치 못했지만, 글로벌 부문에서 수익이 크게 개선돼 이를 상쇄했다.

롯데칠성[005300]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872억 원, 영업이익은 623억 원을 거뒀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5% 늘었다.

이번 2분기 메이저카지노사이트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 내 주요 증권사 5곳의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롯데칠성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1천154억 원, 영업이익은 56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가장 높은 영업익 전망치는 604억 원이었다.

롯데칠성은 해외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음료 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천919억 원으로 같은 기간 8.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37억 원으로 33.2% 줄었다.

내수 소비 부진에 비우호적인 날씨, 원재료비 부담 등으로 사업 경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감소세를 보인 여파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신 '밀키스', '레쓰비' 등 일부 제품을 앞세워 러시아, 유럽, 동남아 등 50여 개국의 다양한 음료 브랜드가 판매돼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주류 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천891억 원으로 같은 기간 6.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2% 줄어든 29억 원을 거뒀다.

경기 침체 및 고물가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돼 매출 등이 감소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주류 수출은 '순하리' 및 소주류 제품 중심으로 선전하면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글로벌 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천434억 원으로 1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성장했다.

자회사인 필리핀 법인(PCPPI)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천34억 원으로 6.1% 늘었고, 메이저카지노사이트도 32.6% 증가한 88억 원을 기록했다. 경영효율화의 일환인 '피닉스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을 개선한 영향이다.

미얀마 법인도 수입통관 지연 문제가 해소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67% 늘었고, 메이저카지노사이트도 137% 증가했다.

파키스탄 법인은 '펩시', '마운틴듀' 등 주력 판매제품을 통해 매출과 메이저카지노사이트 모두 성장했다.

롯데칠성은 "글로벌부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급성장하는 신흥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틀러(Bottler) 사업 지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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