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1일 오전 소폭 올랐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른 데 따른 영향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57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0bp 상승한 2.417%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0.7bp 오른 2.779%였다.
3년 국채선물(KTB)은 2틱 내린 107.4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약 6천여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5천8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18.88이었다. 외국인이 약 1천400계약 사들였고 은행은 약 400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0.04 포인트 하락한 146.86을 기록했다. 95계약 거래됐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A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별다른 재료가 없다"며 "지난주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많이 사서 입찰 부담이 크지는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B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국고채 3년물 입찰은 최근 국고채 전문딜러(PD) 간 경쟁이 세져서 강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국고채 3년물 입찰은 4조4천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0.8bp 오른 2.41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0bp 상승한 2.782%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3.50bp 오른 3.7670%, 10년 금리는 2.90bp 상승한 4.2840%를 기록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약세 압력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6천여계약과 5천800계약 순매수했다.
장중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국고채 3년물 입찰을 대기하는 분위기다.
이날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이라 대외 재료 영향도 제한적이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3만3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이 5천여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2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이 약 2천300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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