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22일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에 대한 경계감이 팽배하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12분 현재 전일 대비 5틱 하락한 107.32를 보였다. 외국인은 2천800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약 2천80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6틱 내린 118.1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50-계약 팔았고 은행이 약 1천계약 사들였다.

장 마감 이후 파월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이 예정된 만큼 촉각이 곤두선 상황이다.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지난 밤 미국 금리가 상승한 점에 연동되는 흐름이다.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가 호조를 보였던 점이 금리 상승을 자극했다. 매파로 꼽히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시급한 금리 인하 근거는 보이지 않는다는 발언을 내놓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6bp 오른 3.7960%, 10년물 금리는 3.9bp 오른 4.3300%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파월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꺾어 놓을 정도로 강경한 매파 발언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면서 "중립적인 수준의 연설이라면 시장이 안도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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