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진정되는 듯했던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두 달 만에 재차 반등했다.

정부의 6·27 대책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쉽사리 집값 상승 기대가 잡히지 않는 흐름이다.

반면 정부의 전 국민 소비 쿠폰 지급 등으로 소비가 개선되고, 수출도 아직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경기 상황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7년여만에 가장 낙관적인 수준까지 올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5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CSI는 7월보다 2포인트(p) 상승한 111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20까지 올랐던 주택가격우리카지노추천CSI는 정부가 6·27대책을 내놓은 이후 7월에는 109로 급락했었다.

하지만 두 달 만에 재차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주택가격우리카지노추천 CSI는 다만 장기 평균인 107보다도 여전히 높았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정부 대출 규제 대책의 효과가 희석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지난 6월보다는 지수가 낮은 수준이라 정부 대책의 효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둔화했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 주택가격의 높은 오름세 지속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경기 상황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가늠할 수 있는 소비자심리수(CCSI)는 111.4로, 지난 7월보다 0.6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 111.6 이후 7년7개월만에 최고치다. 지수는 지난 3월 93.4이던 데서 다섯 달 연속 오름세를 탔다.

한은은 "소비 개선 및 수출 호조세 지속 등으로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종합한 심리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2003년 1월~2024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경기판단CSI가 소비 개선 및 수출 호조 등으로 전월보다 7p 상승한 93을 기록했다.

반면 향후경기전망CSI는 100으로 전월보다 6p 내렸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향후 수출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6로 전월보다 2p 상승했고, 생활형편우리카지노추천CSI는 전월과 같은 101을 기록했다.

가계수입우리카지노추천CSI도 102로 전월과 같았다. 소비지출우리카지노추천CSI도 111로 전월에서 변화가 없었다.

8월 금리수준우리카지노추천CSI 역시 전월과 같은 95를 유지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두 달 연속 소폭 상승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보다 0.1%p 올랐다. 지난 6월 2.4%에서 두 달 연속 0.1%p씩 올랐다.

한은은 "석유류 가격의 하락 전환 등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소폭 낮아졌으나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폭 확대로 기대인플레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향후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5%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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