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4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6조9천654억원으로 전년의 35조6천454억원 보다 3.7% 늘었다.

한국은행

북한 경제는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다가, 2023년 3.1% 성장한 이후 지난해 성장 폭을 더 확대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어업 등이 늘었으나, 축산업 및 임업이 줄며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광업은 석탄, 금속, 비금속이 모두 늘어 8.8% 증가했다.

제조업은 경공업이 줄었으나 중화학공업이 늘어 7.0%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화력발전이 늘며 0.9% 확대됐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2.3% 늘어났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 운수 및 통신 등을 중심으로 1.3% 증가했다.

2024년 기준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44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약 58분의 1인 1.7% 수준에 불과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71만9천원으로 우리나라의 3.4%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남북한 반·출입 규모는 전무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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