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26일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세로 출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해임 방침을 밝히면서 빠르게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4틱 상승한 107.35를 보였다. 외국인은 5천20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약 2천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6틱 하락한 118.17을 기록했다. 증권이 약 1천800계약 팔았고, 은행이 약 1천500계약 순매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산의 소셜미디어 부정 대출 논란에 휩싸인 리사 쿡 연준 이사의 해임 통보문을 공개했다.
이런 소식에 미 국채 금리가 장기물 위주로 빠르게 반등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전장대비 0.4bp 상승세고, 30년물은 2.5bp 가량 올랐다.
국채 선물도 이에 맞춰 상승폭을 줄인 이후 하락 반전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 금리가 급반등하면서 이에 연동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 해임까지 나서면서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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