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25일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우려했던 것보다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은 영향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11분 현재 전일 대비 10틱 상승한 107.35를 보였다. 외국인은 1천200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약 1천80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2틱 오른 118.42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약 900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약 1천500계약 순매도했다.

지난 주말 잭슨홀 회의에서 파월 의장이 고용시장 둔화 가능성에 방점을 찍으면서 채권 시장이 일제히 강세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지난 금요일 9.8bp 급락했다. 10년물 금리도 7.5bp 내렸다.

다만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아시아 시간대에서는 소폭의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번 주 후반께 발표될 내년 예산안 규모 등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이번 주 열리는 8월 금통위 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크지만, 10월 인하는 시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내년 예산안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장기물은 강세는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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