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류진 한경협 회장은 25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부터 조선·원자력 등 전략산업, 공급망과 인재 육성까지 한국과 미국이 함께한다면 제조업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 소재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한국 경제인 대표 발언에서 이처럼 말하며 한국 기업들이 1천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혁신역량에 한국의 높은 제조 기술이 결합되면 양국은 최상의 시너지를 만드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단순히 생산시설 확대를 넘어 AI·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부터 조선·원자력 같은 전략산업에 걸쳐 공급망과 기술을 공유하는 큰 틀의 상생협력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한미 기업인들의 투자와 경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재명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양국 기업인들까지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첨단산업, 전략산업, 공급망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핵심 협력 산업으로 꼽히는 조선업 분야에서는 양국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정부가 조선업 재건을 핵심 정책과제로 내세운 상황에서 미국의 우방국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경쟁력을 갖춘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앞으로 양국의 조선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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