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우리카지노추천) 국제경제부 = 미국인 과반수는 '부'란 특정 수준의 소득이나 자산보다 재정적 걱정이 없는 편안한 생활이라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렌딩트리(LendingTree)가 미국인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결과, 응답자의 54%가 부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는 6자리의 숫자(10만~99만 달러)의 연 소득을 부의 기준이라고 답변한 2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연간 10만 달러(약 1억3천900만원) 이상의 소득자 가운데 58%는 자신이 부유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CNBC는 "상승하는 생활비와 재정적인 불확실성 때문에 미국인들의 부의 정의가 변하고 있다"며 "그들은 순자산이나 사치 자산 같은 전통적 기준보다 재정적인 안정을 우선시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뱅크레이트의 사라 포스터 애널리스트는 "부자가 되는 것은 한때 많은 미국인이 꿈꾸던 것이었지만, 이제는 단순히 편안하게 사는 것이 새로운 열망이 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권용욱 기자)
◇버닝맨 축제서 비즈니스 기회 찾은 이들은
미국 네바다주 사막 한복판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버닝맨 축제에서 즐거운 파티 외에도 사업 기회를 찾은 이들이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는 오픈 AI의 샘 알트먼 창립자다.
그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사람들이 서로를 돕는 데 집중하고, 서로를 챙기고, 서로를 위해 멋진 선물을 만드는 것을 봤다"며 이 축제를 통해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을 때 세상이 어떻게 될지 상상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디어기업 드림웍스의 공동창업자 제프리 카첸버그도 버닝맨 축제에 갔다가 새로운 투자 기회를 포착했다.
카첸버그 공동 창업자는 2022년 버닝맨 축제에서 펼쳐진 드론 쇼 장면을 보고 드론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TSLA) 최고경영자(CEO)는 사촌인 린던 라이브와 버닝맨으로 가는 길에 차에서 라이브에게 태양광 기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줬다.
라이브는 이후 솔라시티라는 주거용 태양광 서비스 제공업체를 창업했으며, 이 회사를 성공적으로 키워내 테슬라에 매각했다.
올해 버닝맨 축제는 지난 24일부터 열렸으며, 다음 달 1일에 폐막한다. (김지연 기자)
◇폭스 채널, 유튜브와 분쟁으로 송출 중단 가능성
유튜브가 폭스 채널과의 콘텐츠 제휴 갱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폭스 측은 유사 콘텐츠를 제공하는 다른 파트너보다 더 높은 비용을 요구해 갈등을 빚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유튜브는 블로그 게시글에서 "만약 8월 27일 동부시간 오후 5시까지 새 계약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폭스 스포츠, 폭스 비즈니스, 폭스 뉴스 등 폭스 채널이 유튜브에서 시청 불가 상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파벳 소유의 유튜브는 "양측 모두에게 공정한 조건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 중"이라며 "추가 비용을 가입자에게 전가하지 않고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폭스 콘텐츠가 장기간 제공되지 않을 경우, 유튜브는 회원들에게 10달러 크레딧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폭스 측은 성명에서 "구글이 시장 상황과 동떨어진 조건을 제시하며 그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점에 실망했다"며 "구글이 조속히 실질적인 대응을 하지 않으면 사용자들이 콘텐츠 접근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시윤 기자)
◇중국 항저우, 학교에서 AI 교육 수업 의무화
딥시크가 있는 중국 인공지능(AI)의 메카 항저우시에서 초·중·고등학교 AI 교육을 의무적으로 도입한다.
25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항저우시의 AI 교육은 스마트 도구 사용 능력 향상과 인재 파이프라인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학교는 AI를 집중적으로 교육하거나, AI 콘텐츠를 정보 기술과 과학 등에 통합해 가르칠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학생들이 일상적인 AI 애플리케이션을 배우고, 학업과 일상 업무를 위한 텍스트, 이미지 및 오디오를 수집해 간단한 프로젝트를 만든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는 추론 알고리즘과 함께 의사 결정 트리 및 신경망을 포함한 AI 시나리오와 기본 모델을 공부하게 된다.
중학교 때는 학생들이 AI를 통한 문제 해결과 생성형 AI 평가를 수행하며, 고등학교에서는 AI 시스템을 설계하고 지능형 에이전트를 개발해 일상 생활에 기술을 적용하는 능력을 연마하는 프로젝트 기반 작업을 교육받는다.
AI 중심 프로젝트가 지역 커리큘럼에 통합돼 관심 있는 학생들이 고급 학습과 실습 경험에 참여할 수도 있다. (홍경표 기자)
◇"러시모어산에 트럼프 얼굴 넣을 바위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지 며칠 만에 러시모어산에 트럼프의 형상을 새기자는 법안이 의회에 발의된 뒤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법안이 의회 통과보다 더 큰 난관에 직면했다고 NBC 뉴스는 26일 보도했다.
러시모어산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에 위치한 산으로, 위인으로 꼽히는 네 명의 미국 대통령 얼굴을 거대한 바위에 조각한 국립기념물이다.
러시모어산 설계자는 건설이 한창이던 1936년 5월 "석재의 한계가 너무 심각해 다섯 번째 얼굴을 포함하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스럽다"고 기록했지만, 트럼프 지지자들은 러시모어산에 트럼프 얼굴을 추가하자고 계속해서 제안하고 있다.
트럼프 1기 시절인 2020년 8월 백악관 보좌관들이 러시모어산에 트럼프를 추가하는 절차와 관련해 당시 사우스다코타 주지사(현 국토안보부 장관)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현 엑스)에서 "그런 제안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지만, 취임 후 3년 반 동안 다른 어떤 대통령보다 더 많은 업적을 이룬 것을 고려하면 좋은 생각인 것 같다"고 적었다.
하지만 러시모어산엔 트럼프 대통령이나 혹은 다른 누구의 얼굴도 새길만 한 바위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러시모어산의 암석 모니터링 시스템을 감독했던 전 엔지니어 폴 넬슨은 "결국은 지질학과 공학의 문제"라며 "(추가 조각은)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표면에 다른 조각을 하려면 많은 암석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일부 균열을 더 키울 위험이 있다"며 "그래서 러시모어산을 건드리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다.
일부는 링컨이나 워싱턴 전 대통령 옆에 공간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 또한 바위가 연약해서 조각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러시모어산의 전 관리인인 댄 웬크는 설명했다.
실제로 제퍼슨 전 대통령의 얼굴 조각은 당초 워싱턴 전 대통령의 왼쪽에서 시작했지만, 적절한 석재를 찾기 위해 오른쪽으로 옮겨졌다고 전해진다.
웬크는 "누가 러시모어산에 있어야 하는지 추측하는 것은 멋진 일이지만 불가능하다,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 다른 인물을 추가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그렇지 않을 것이다, 위대한 예술은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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