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일본 솜포홀딩스(TSE:8630)가 미국 손해보험사 아스펜 인슈어런스 홀딩스를 5천200억 엔(약 5조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세계 10위 재보험사로 도약하게 됐다.

2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쿠무라 미키오 솜포홀딩스 사장 겸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말 투자자 브리핑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인수·합병(M&A)은 필수적"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되는 거래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솜포홀딩스는 지난해 초 중고차 판매업체 빅모터의 온라인 카지노 순위 사기 스캔들에 연루돼 사쿠라다 켄고 전 CEO가 사임한 바 있어 있으나 다시 대규모 투자에 나선 셈이다.

솜포홀딩스의 2025년 3월 회계연도 연결 순이익(일본 기준)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4천229억 엔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상 최대 이익을 2년 연속 기록하는 것으로 5년 전(1천225억 엔)과 비교하면 3배 증가한 수치다.

다만 회사는 이익 성장이 계열사 주식 매각에 의존하고 있다는 위기감에서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솜포홀딩스의 일본 내 온라인 카지노 순위 사업은 부진하다.

일본 내 손해온라인 카지노 순위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솜포 재팬의 언더라이팅 이익(재해 대비 준비금 적립 등의 영향 제외)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253억 엔에 머물렀다.

이에 아스펜 인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내다봤다.

아스펜은 미국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산하에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2024년 12월 회계연도 합산비율은 여전히 88%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스펜의 강점은 이사 책임온라인 카지노 순위, 사이버 공격 보상 등 전문 온라인 카지노 순위 분야인 '스페셜티 온라인 카지노 순위(specialty insurance)'과 같은 고수익 사업 영역에 있다.

또한 아스펜은 이전에 인수한 인듀어런스(Endurance)와 사업 영역이 많이 겹쳐 규모의 경제를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온라인 카지노 순위사의 위험을 인수하는 재온라인 카지노 순위 사업은 인듀어런스와 결합 시 글로벌 시장 점유율 기준 세계 10위에 해당하는 글로벌 리더가 된다"며 "또한 아스펜을 통해 세계 최대 온라인 카지노 순위 시장 중 하나를 운영하는 영국 런던의 로이드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경쟁사는 워렌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라고 설명했다.

한편 솜포홀딩스가 다시 대규모 투자에 나설 수 있던 배경에는 이전 빅모터 사태 등 일련의 사건이 이제 재발 방지 조치 이행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서다.

오쿠무라 CEO는 "이번 인수는 성장 투자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리더십 아래 회사는 해외 인수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인수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내 성장 기반도 마련한 셈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년 만의 본업 중심 대규모 투자인 이번 투자는 회사의 '핵심 사업' 복귀를 상징하며 성장 전략 재점화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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