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8일 일본 도쿄증시는 워렌 버핏의 추가 투자 소식에 상승폭을 키운 후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4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08.52포인트(0.73%) 상승한 42,828.79에, 토픽스 지수는 20.04포인트(0.65%) 상승한 3,089.78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워렌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주요 일본 무역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추가 상승했다.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하락 출발했으나 개장 초 반등했으며 오후 들어 42,826.08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버크셔는 미쓰비시 상사의 주식을 추가 매입해 현재 의결권 비율이 1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주식에 대한 중장기 보유 의지가 확인된 것으로 이후 미쓰비시 상사 이외 다양한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편 이날 나카가와 준코 일본은행(BOJ) 정책심의위원은 야마구치현에서 열리는 금융·경제 콘퍼런스에서 통화정책 관련, "현재 실질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경제활동과 물가에 대한 전망이 실현될 경우 일본은행은 그에 따라 정책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통화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금 상승 압력과 높은 임금을 판매가격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이런 가격 상승이 가계 심리와 기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일본 채권 시장에선 입찰 부진으로 2년물 금리가 상승했다.
이날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2년물 국채 입찰 수요는 부진했다. 입찰 경쟁률은 2.84배로 2009년 9월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BOJ가 연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에 향후 채권 가격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입찰을 자제한 영향이다.
장 마감 무렵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0.13bp 내린 1.6252%, 2년물 금리는 0.67bp 상승한 0.8693%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1.03bp 내린 3.2202%를 가리켰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11% 내린 147.240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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