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9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엔화 강세와 기술주 약세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11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113.06포인트(0.26%) 하락한 42,715.73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11.41포인트(0.37%) 내린 3,078.37을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미국 증시 흐름과 달리 하락 출발했다.
특히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NAS:NVDA) 실적 발표 이후 일부 기술주에서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도쿄 시장에서도 어드밴테스트(TSE:6857) 등 관련주 매물이 이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후반으로 밀려나면서 엔화 강세가 나타나 수출 관련주엔 악재가 되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의 근본적 강세를 반영해 자동차·기계 등 경기 민감주는 견조한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티타늄 관련주가 눈에 띄게 상승했으며, 글로벌 경제 흐름에 민감한 가치주(저평가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점차 후행주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물가 동향을 가늠하는 7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도 짙다.
이날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7월 실업률은 계절 조정치 기준 2.3%로, 시장 예상치 2.5%를 밑돌았다. 일본의 실업률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2.5%를 유지했으나, 7월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3% 하락한 146.844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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