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의 물꼬 터 달라" 우상호에 당부
李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엔드 "적절한 시기에 장동혁 초청"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취임 축하 난을 들고 예방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향해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장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우상호 정무수석을 만나 화분에 든 난을 선물로 건네받고서 "우 수석께서 (대표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엔드이 보내준 난(蘭)을 들고 왔는데, 안타깝게도 오늘 본회의장에선 난(亂)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추천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2명의 선출안이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되자 규탄대회를 여는 등 크게 반발했다.
장 대표는 "2024년 9월에도 국민의힘이 추천했던 국가인권위원이 본회의에서 부결되는 일이 있었다. 오늘도 국민의힘 추천 몫인 위원들의 추천안이 또 본회의에서 부결되는 난이 일어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기관이나 국가기관 구성에 국회가 추천하면서 기관 구성에 관여하도록 한 건 기관 운영의 편향성을 막고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나 국가인권위는 더더욱 그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계속해서 이렇게 부결된다면, 국회의 오랜 관행을 깨고 부결되는 일이 반복된다면 결국 대한민국 헌법기관과 국가기관은 한쪽으로 편향될 수밖에 없고 결국 오롯이 국민 피해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협치를 말씀해 왔다. 저는 협치는 파이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파이를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협치는 한쪽 국민만 바라보는 것에서 전체 국민을 바라보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으로서 정부가 여당이 추진하는 정책과 입법에 대해서 국민을 위해서 협조해야 하는 사항이 있다면 협조하겠다. 그것이 정치의 본령이고 정치인이 갖춰야 될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한다"라고도 했다.
이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서 봤듯 일방적인 입법이 계속되고 오늘처럼 기관 구성에 있어서 여야가 힘의 균형을 갖도록 만들었는데도 균형을 깨는 것은 종국에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오늘 우상호 정무수석이 예방해주셨지만 마냥 감사하다는 말씀만 드리기는 어렵고 또 당 대표가 된 것에 대해서 마냥 기쁘다고만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며 "정부가 야당과 협치할 수 있도록 협치의 물꼬를 터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구드린다"고 강조했다.
우 정무수석은 "날을 잘 잡아서 왔어야 했는데, 날을 잘못 잡아서 불편하신 것 같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장 대표의 취임을 축하드리고 대부분의 정치평론가들이 이번 장 대표 승리를 두고 변화를 원하는 국민의힘 지지층들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하는 것 같다"며 "사실은 저희들도 놀랐다"고 했다.
우 수석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국민의힘이 더 발전하고 변화하고 혁신하길 기대한다"며 이재명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엔드이 적절한 시기에 장 대표를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재명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엔드이 방일·방미 중인데, 가기 전에 어느 분이 국민의힘 대표가 되든 인사를 잘 드리라고 지시했고 기회가 되면 적절한 날에 정상회담 결과를 말하고 싶다며 초대 말씀을 전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은석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온라인카지노 라이센스 벳엔드의 초청과 관련해 "장 대표는 단순한 만남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초청에 대해 구체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며 "야당의 의견이나 제안이 충분히 논의되고 수용되는 상황인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대해서도 "장 대표는 급하게 밀어붙이다가 검찰개혁 법안이 졸속처리될 경우 대한민국이 오랜 기간 쌓은 사법제도 근간이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고 우 수석도 이를 경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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