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연합인포맥스) 온다예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9월 시작되는 정기국회 이후로 224개의 중점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28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에서 "이번 정기국회와 내년도 상반기 정도까지 숙성하며 처리하는 것을 정리하면 224개 정도를 잡았다"고 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224개에는 아직 안 나온 법안도 있고, 이미 나와서 논의가 끝난 것도 있고 일부는 법안소위에서 논의가 끝난 것도 있다"며 "국정과제 이행법안과 정부가 중점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내용, 우리 당에서 신속하게 처리할 민생법안으로 결정한 법안 등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모집단으로 해서 각 정책조정위, 상임위원회가 정리하고 이 정도로 하면 좋겠다는 내용에서 정돈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검찰청 폐지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오는 9월 내 처리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또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체제 개편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의장은 방통위 개편이 정부조직법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면 정부조직법은 25일 처리할 때 이재명 정부가 일할 수 있는 정부 조직으로의 계획을 다 담을 수 있도록 가겠다"며 "합의가 끝난 건 다 포함할 예정"이라고 했다.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꼽히는 국가수사위원회 설치가 중점처리 법안 목록에서 빠진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만약 설치가 된다면 정부조직법 안에 포함될 것이다"며 "기간 중에 보완되면 없다고 해서 사라진 것이 아니다. 논의 과정을 통해 도입되거나 안 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대통령실에 제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검토가 진행됐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직 최종 당정 협의가 마무리된 것이 아니고 조금씩 진행 중이다"며 "한 번에 정리돼서 정부조직법이 나와야 해서 늦지 않은 시간 내에 당정 협의를 통해 최종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의원 워크숍, 구호 외치는 의원들
(영종도=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8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단 워크숍에서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기념 촬영 도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8.28 hkmpo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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