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에서 하락한 후 하단 지지력을 보였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대비 2.50원 하락한 1,385.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초반 1,385.00원까지 내렸으나 하락폭이 주춤해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하반기 달러-원 환율 방향성을 다시금 고민하는 양상이다.

이번주에 한미 정상회담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같은 굵직한 이벤트들이 지나가는 동안 달러-원 환율은 1,400원선 부근으로 올랐다 1,380원대로 반락했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은 1,380원대에서 다시금 방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날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경로를 재점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는 달러 약세 기대와 함께 위험회피를 유발하고 있다.

리사 쿡 연준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자신의 해임과 관련한 임시 금지 명령(가처분)을 신청했다.

달러 인덱스는 97.88대에서 하단이 지지됐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은 방향성이 별로 없는 상태"라며 "미국 PCE 지표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은 아니어서 1,380원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10엔 하락한 146.7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강보합인 1.16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46원, 위안-원 환율은 194.64원이었다.

코스피는 0.34%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181위안으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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