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한국산업은행이 HMM[011200]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현재까지 포스코[005490]와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산은은 18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 자료에서 "작년 2월 '팬오션-JKL 컨소시엄'과 매각 협상이 결렬된 후 HMM 지분과 관련해 포스코그룹을 포함한 어떠한 잠재 인수 후보자와 접촉한 바가 없다"며 "매각 여부 또한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산은은 "HMM은 정상화가 완료된 기업"이라며 "산은 정관상 구조조정 목적이 달성된 경우 신속한 시장 매각이 원칙으로 HMM의 지분을 매각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산은은 "HMM의 산업적·경제적 중요성으로 지분 처리 방안에 대한 정부·업계·학계 등의 다양한 의견이 있어 충분한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MM의 민영화 방식을 두고 최근 업계에서는 완전 민영화부터 민간과 공공의 공동 소유, 지자체의 지분 분산 소유까지 다양한 의견이 분출됐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포스코 이외의 대형 화주들이 지분을 나눠서 매입하는 방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해수부는 산하에 해양진흥공사를 두고 있다. 해진공은 HMM의 지분 32.28%를 보유한 HMM의 2대 주주다.

산은은 "HMM의 재매각 여부와 시기, 방법 등은 금융위원회와 해수부, 해진공 등 관계기관 간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자 질문에 답하는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은 본점으로 출근하며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9.15 noww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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