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미국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이 5천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의 첫 번째 데이터센터를 텍사스 애빌린에서 공식 가동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 캠퍼스는 궁극적으로 1기가와트(GW) 이상 규모로 확장될 수 있으며, 이는 미국 가정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 에빌린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첫 거점으로 애빌린 부지 내 한 건물은 이미 가동 중이고 또 다른 건물은 완공 직전이다.

프라이어 CFO는 "지금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며 "텍사스 애빌린뿐 아니라 미국 전역, 나아가 전 세계로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 우리는 엄청난 컴퓨팅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며 "AI가 할 수 있는 일에 비해 컴퓨팅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오픈AI, 오라클, 그리고 자금을 지원하는 소프트뱅크는 이날 텍사스, 뉴멕시코, 오하이오에 더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미국 중서부 지역 등 5개 추가 부지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약 7GW 규모, 4천억 달러 이상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여기에는 이미 체결된 오픈AI·오라클 간 3천억 달러 계약이 포함됐다.

한편 오라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루 6천 명 이상의 건설 인력을 고용하고, 장기적으로 약 1천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텍사스 애빌린에 구축 중인 오픈AI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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