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행정 명령을 통해 양자 정책 강화와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법(NQIA)' 재승인을 추진하는 가운데 순수 양자 전문기업은 물론 IBM(NYS:IBM)과 구글(NAS:GOOGL), 엔비디아(NAS:NVDA) 등 빅테크 기업들이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3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정부 전문 매체 넥스트고브에 따르면, 백악관은 양자 정보 과학과 및 PQC(포스트 양자 암호화) 전환에 초점을 맞춘 행정명령 3건을 준비 중이다.

이는 2018년 제정됐다가 2023년 만료된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법(NQIA)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각 부처 및 계약업체의 전환 일정이 공식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아이온큐(NYS:IONQ)와 리게티 컴퓨팅(NAS:RGTI), 디 웨이브 퀀텀(NYS:QBTS) 등 양자컴퓨터 관련 기업이 정부의 PQC 전환 의무화와 R&D(연구개발) 자금 증가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또 IBM과 구글, 엔비디아 등 빅테크는 이미 양자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조치로 전략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정부 조달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양자 보안 전환의 핵심 인프라 제공자로 입지를 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IBM은 올해 '퀀텀 스타링(Quantum Starling)' 로드맵을 발표했고 2029년까지 내결함성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은 윌로우(Willow) 양자 칩을 공개했으며 5년 내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보스턴에 '가속 양자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퀀티넘(Quantinuum) 등과 협력중이다.

한편, 백악관의 양자컴퓨팅 지원 기대감 속에 양자 관련주는 최근 급등세를 보였다.

디파이언스 퀀텀 ETF(NAS:QTUM)는 이달 들어 12.2% 상승했다.

디파이언스 퀀텀 ETF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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