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30일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인공지능(AI) 관련주 훈풍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와 장기 연휴를 앞둔 경계 심리가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25포인트(0.15%) 오른 3,436.46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하락과 AI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한국 온라인카지노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30%), 나스닥지수(0.50%)가 모두 올랐다.
특히 엔비디아(2.1%)와 마이크론(4.2%) 등 AI·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오는 10월 1일(현지시간)로 임박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셧다운이 현실화할 경우 9월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돼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셧다운이 증시 방향성에 미칠 파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셧다운 경계심리와 장기 연휴를 앞둔 일부 현금 마련 수요 등이 오늘 국내 증시의 주가 상단을 제한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65%), 운송장비(0.47%) 등이 오르고 있고, 금융업(-0.26%), 제약(-0.45%)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1포인트(0.07%) 오른 847.32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70원 오른 1,399.30원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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