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방위산업 내 불공정 하도급 관행 등을 살펴보고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본사와 사천 KAI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했다.
두 기업은 최근 3년간 하도급업체와 거래하면서 기술 자료 유용, 대금 미지급 등 갑질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각각의 사안을 별도로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AI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함께 받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열린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에서 "방산 분야에는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기업들이 산업 생태계를 살리는 데 관심을 둬야 한다"며 "공정위 인력을 확대, 대기업이 원가 후려치기 등 지위 남용을 한다면 치명적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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