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는 더 전문가답게, 일반인도 전문가처럼"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은 우리의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이 더해져 훨씬 더 많은, 더 수준 높은 일을 할 수 있게 바뀔 걸로 내다봤다.
이에 LG AI연구원의 목표가 '전문가는 더 전문가답게, 일반인도 전문가처럼' 만드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LG AI연구원은 LG화학[051910]과 LG생활건강[051900] 등 LG그룹 계열사는 물론, 외부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AI 생태계를 확장해가고 있다.
임 원장은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 2025' 오프닝 키노트에서 "많이 체험하고 계시겠지만 AI 기술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AI가 책 한두권 정도는 쉽게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질의응답을 해주며, 번역이나 창작 등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지나 그래프, 차트를 이해하는 역량까지 갖춰가고 있다"며 "그래서 최근 AI가 더욱 화두가 되고 앞으로 더 중요해질 거란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 원장은 일상생활뿐 아니라 업무에 AI가 접목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요한 건 우리의 업무 전반에 AI가 들어와 기존에 하던 일을 훨씬 더 많이, 그리고 더 수준 높게 할 수 있도록 바뀔 거란 점"이라면서 대표적인 예로 코드 자동화와 제품 설계, 연구개발(R&D), 공급망 관리(SCM) 등 생산 최적화, 제품 품질 제고, 신제품 기획 등을 들었다.
아울러 "기존 전문가 영역에 AI가 더해졌을 때 훨씬 더 가치 있는 일, 너무 어려워서 기존에 풀지 못했던 일들까지 AI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을 걸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 AI연구원은 '전문가는 더 전문가답게, 일반인도 전문가처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연구원이 LG[003550]그룹의 AI 역량 제고를 넘어 외부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임 원장은 "협업 파트너들을 통해 생태계 확산까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점점 AI 기술이 고도화하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 옆에 항상 AI가 존재하며 우리에게 도움을 줄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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