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 축소에 매출 감소…일회성 비용 등 영업이익 부담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3분기 2천89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3분기 매출액 3조234억원, 영업이익 2천898억원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8%, 1천32% 증가한 수준이지만 실적은 예상보다는 부진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한화오션의 증권사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3조2천236억원, 영업이익 3천34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9.26%, 1천208.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8.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 줄어들었다.

한화오션은 "분기 조업일 수 감수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와 사고 관련 일회적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3일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서는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소속의 감독관이 바다에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수리 원가 투입 및 인도 시점 연기에 따른 충당금 약 400억원의 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금 단체협상 타결에 따른 1인당 520만원의 격려금 지급도 총 3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부문별로 한화오션의 3분기 상선 분야 매출액은 2조4천639억원, 영업이익은 3천71억원이었다.

특수선 분야 매출액은 3천750억원, 영업이익은 287억원을 거뒀다.

해양 부문은 매출액 1천24억원에 영업이익은 481억원 적자를 냈다.

거제 한화오션 사업장에서 열린 잠수함 진수식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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