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하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8 utzz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정수인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교촌치킨 같은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 재발하지 않게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제품 가격을 유지하면서 제품 크기나 용량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주병기 위원장은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번 교촌치킨의 중량 감축 문제를 제기한 후 대통령실에서도 슈링크플레이션 대응을 주문했다"며 "공정위 조사 계획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주 위원장은 "식약처와 같이 협력해서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지난 23일 교촌이 중량 감축과 원육 변경을 되돌리겠다고 밝혔다"며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주병기 위원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보도자료를 통해 간장순살과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과 레드) 등 3종의 중량을 500g에서 다시 700g으로 늘려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반반순살(허니와 레드)은 다시 기존 600g으로 100g 늘려 판매한다.

순살 메뉴의 원육 구성도 닭다리살과 안심살 등을 섞는 방식에서 닭다리살 100%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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