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8일 "지정학적 긴장 고조, 공급망 단절, 강화되는 보호주의라는 도전은 개별 국가의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국가는 물론 기업, 학계, 시민사회를 연결하는 '가교(Bridge)'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총히는 이날 저녁 국내외 기업 대표(CEO)와 정부 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2025'의 환영만찬 축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협력의 비전으로 '3B'(Bridge·Business·Beyond)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APEC CEO 서밋 2025'는 APEC의 양대 협력 플랫폼으로 APEC 정상과 기업 CEO 등 세계 리더가 모여 글로벌 핵심 이슈를 논의하고, 혁신적 아이디어와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다.

김 총리는 "한국 정부는 ABCDE(AI·Bio·Contents&Culture·Defense·Energy)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진정한 혁신과 성장은 기업의 중추적 역할 없이는 달성할 수 없다"며 'Business'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미래세대를 위해 "사회적 격차 해소, 기후위기 대응, 포용적 제도 건설에 힘써야 한다"며 'Beyond'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 총리는 오는 30일 한국기업의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세계에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APEC 경제전시장, 강소기업 비즈니스관, K-테크(Tech) 쇼케이스 등의 전시시설도 방문한다.

쇼케이스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 메타 등이 참여한 디스프레이, AI 데이터센터, 수소차, 로보틱스 등 핵심 기술을 전시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민석 국무총리, '2025 APEC CEO 서밋' 환영만찬 축사
(서울=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28일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인 환영만찬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5.10.28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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