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7일 중국 증시는 방향성을 탐색하다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0.20포인트(0.25%) 낮은 3,997.56, 선전종합지수는 7.65포인트(0.3%) 하락한 2,519.29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개장 초반 소폭의 약세 흐름으로 출발해 장중 보합권 근처를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중국 증시는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한 증시 고평가 논란에서 이날도 비교적 비껴가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글로벌 기술주 매도세가 중국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대체로 무시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조선·해운 산업을 겨냥해 시행한 중국산 선박 입항 수수료 등의 조치를 1년간 유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근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으로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그 세부 내용을 6일(현지시간) 연방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수출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수출(달러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3.0%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결과이며, 2024년 3월(7.5% 감소) 이후 처음으로 감소로 전환한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9위안(0.04%) 내려간 7.0836위안에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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