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민주당 의원 일부가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을 중단시키는 법안에 찬성할 것이라고 미국 ABC뉴스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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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PHOTO: Tourists walk past the U.S. Capitol more than a month into the continuing U.S. government shutdown in Washington, D.C., U.S., November 7, 2025. REUTERS/Nathan Howard/File Photo

미 상원은 이날 저녁 정부 재개방을 위한 단기 자금 지원 법안에 대한 토론을 개시할지 여부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다.

복수의 소식통들은 ABC뉴스를 통해 해당 법안이 정부 자금 지원을 내년 1월31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한 민주당 상원 의원은 "법안을 통과시키기에 충분할 정도의 찬성표가 민주당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의 다수는 법안에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민주당은 자신들이 그동안 요구해온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과 관련해 연말 안에 상원 표결을 실시하겠다는 약속 외에는 아무런 실질적 양보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ABC뉴스는 "대부분의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번 법안에 반대하겠지만, 그들은 이번 싸움이 이미 끝났다는 현실에 체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보건의료 문제를 중간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삼을 예정이며, 공화당이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건강보험료 급등을 맞이하게 될 상황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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