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월스트리트 전략가 톰 리가 이끄는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러지스(AMS:BMNR)는 이더리움이 급락했던 지난 한 주간 11만288개의 이더리움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4억 달러(약 5천720억 원) 규모에 이르는 액수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중심의 디지털 자산 재무전략을 도입한 기업으로 현재 총 이더리움 보유량은 35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약 2.9%에 달하는 규모다.

비트마인은 전체 공급량의 약 5% 물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최근 이더리움 가격 하락은 매력적인 기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비트마인은 또 미사용 현금 잔액을 지난주 대비 900만 달러 증가한 3억9천800만 달러로 늘렸다.

이는 향후 이더리움 추가 매수를 위한 충분한 자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마인의 꾸준한 자산 축적은 최근 디지털 자산 보유 기업(DAT)들이 주가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과 대조적이다.

DAT 기업 중 상당수가 보유 암호화폐의 순자산가치(NAV) 이하로 떨어지자 신규 매입을 중단하거나 자사주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매도하는 전략으로 선회하기도 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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