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중견 기술기업 대출에 특화

"다각화된 크레디트 포트폴리오 설계가 중요"

데릭 잭슨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팩스 파트너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월가에서 사모신용발(發) 리스크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사모펀드 운용사가 떠오르고 있다. 오랜 경험과 정보력으로 무장한 '스페셜리스트'라면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과 유럽의 중견 기술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에이팩스(Apax)는 차별화된 스타일로 알려진 운용사 중 하나다.

◇ "미국과 유럽의 중견 테크기업에 대출"

800억 달러(약 118조 원)가량을 굴리는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팩스는 50년 넘는 역사와 테크산업 전문성을 자랑하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다. 1970년대 초창기 애플에 투자했을 정도로 업력을 갖췄다. 이 회사는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권 인수에 나서는 사모주식(Private Equity) 전략뿐만 아니라 사모신용(Private Credit)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22년에 결성된 사모신용 펀드는 약 7억 달러(약 1조300억 원)를 모집했다.

에이팩스의 사모신용 투자를 총괄하는 인물은 데릭 잭슨(Derek Jackson) 파트너다. 국민연금격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에서 유럽 크레디트 투자를 이끌었던 그는 지난해 에이팩스 런던 오피스로 합류했다. 수십년간 크레디트 시장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잭슨 파트너는 2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에이팩스의 펀드는 미국과 유럽에 동시에 투자하는 범대서양 펀드"라고 소개했다.

런던과 뉴욕에서 운영되는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팩스 크레디트 투자팀은 다이렉트 랜딩(Direct Lending·직접 대출)과 캐피탈 설루션(Capital Solution) 전략을 구사한다.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팩스의 다이렉트 랜딩은 다른 사모펀드가 소유한 중견 기술기업에 대출을 내어주는 전략이다. 투자등급 아래의 기업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주나 소유주의 자금 스폰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캐피탈 설루션 전략은 보다 맞춤형이다. 인수합병(M&A) 등 특별한 상황을 앞둔 기업에 내어주는 대출이다. 잭슨 파트너는 "근래 사모신용 시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은 7~9% 수준"이라며 "레버리지를 사용하면 조금 더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사모주식팀과 정보 공유…경험 많은 곳 골라야"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팩스 사모신용의 차별화된 강점은 정보력이다. 돈을 빌려 가는 기업의 재무·신용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안정적인 원리금 회수로 이어지기에 '스페셜리스트'가 유리할 수 있는 게 사모신용 시장이다.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팩스에서는 200명에 가까운 투자운용역이 테크섹터와 미드마켓만을 파고든다. 이들은 사모주식 펀드를 담당하면서도 크레디트팀과 모든 기업정보를 공유한다.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팩스는 통합적(integrated)"이며 "보기 드문 모델을 갖췄다"는 게 잭슨 파트너의 설명이다.

그는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팩스만의 스타일이 묻어난 사례 중 하나로 한 캐나다 전자상거래 업체 대출 건을 꼽았다.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팩스의 사모주식 펀드가 매각한 이 업체에 인수합병 자금을 대출해준 케이스다. 원소유주였던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팩스가 이 업체의 모든 정보를 꿰뚫고 있었기에 크레디트팀이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팩스의 정보력은 차입자를 끌어들이는 자력(磁力)이기도 하다. 테크기업 입장에서도 비즈니스를 잘 아는 대출자를 선호하고,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팩스를 찾아온다는 것이다.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팩스가 상대하는 차입자 중에는 구독모델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소프트웨어 업체가 많다. 빠르게 성장하는 초기 테크기업이 아니라 성숙한 중견기업이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팩스의 투자를 받는다. 잭슨 파트너는 기업체에 중요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대가로 구독료를 받는 수익모델을 선호한다면서, 이러한 비즈니스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금흐름을 창출해내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햇다.

최근 이야기되는 사모신용 시장의 잠재적인 위험성에 관해 잭슨 파트너는 "크레디트(신용물)는 크레디트이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자산군"이라고 반박했다. 채권자가 주주보다 먼저 자금을 돌려받는다는 이야기다.

또한 그는 "크레디트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고 말했다. 제대로 설계된 크레디트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금융위기나 코로나 팬데믹 위기처럼 기업 부도율이 높아지던 시기에도 생존하게끔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잭슨 파트너는 "대출심사를 제대로 할 뿐만 아니라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도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운용사를 골라야 한다"며 "경험이 풍부한 운용사를 선정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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