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일본 11월 서비스업황이 확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S&P글로벌은 일본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가 53.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확정치와 동일한 수준이며, 업황 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을 넘었다.

일본 서비스업 PMI는 약 400개 서비스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11월 제조업 PMI 속보치는 48.8로 5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월 확정치 48.2보다 소폭 상승해 둔화 속도는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하위 지수 중 공장생산은 개선돼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체들의 사업 환경이 점차 안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신규 주문은 국내외 부진한 수요에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해외 수요는 약세를 보였으며, 수출 신규 주문은 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제조업 부진을 서비스업 강세가 상쇄하며 서비스업과 제조업 활동을 모두 더한 11월 일본의 합성 PMI는 52.0으로 전월의 51.5보다 상승했다.

합성 PMI는 8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였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경제 부책임자인 애나벨 피데스는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 모두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주요 우려사항"이라며 "인건비와 원자재 비용 상승 때문에 인플레이션 압력은 강화됐으며, 투입 비용은 6개월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은 이익률을 확보하기 위해 판매가격을 인상했으나 생산 인플레이션 속도는 10월보다 둔화했다"고 부연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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