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코스피가 4% 정도의 급락세로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에서도 주가지수가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세장을 주도하고 있다.
21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기준으로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51.98포인트(3.79%) 하락한 3,852.87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27.88포인트(3.13%) 내린 864.06을 나타냈다.
지난밤 미국에서는 3대 주가지수인 다우지수(-0.84%), S&P500지수(-1.56%), 나스닥지수(-2.15%)가 모두 밀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77% 급락했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호조에 상승 출발했다가 반락했다. 인공지능 거품 가능성과 에브리씽 랠리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었다.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주식과 회사채, 레버리지 론, 주택을 포함한 여러 시장에서 자산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벤치마크 대비 높다는 게 우리의 평가"라고 했다. 쿡 이사는 그러면서 "현재, 내 인상은 자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가증권시장 주요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4% 중반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는 10%에 육박하는 하락률을 보이며 폭락하고 있다. 이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일렉트릭 등 그동안 코스피 랠리를 주도했던 업종의 대표주가 5% 넘게 급락 중이다.
ytseo@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