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4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증시가 오른 영향을 이어가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7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327.70포인트(0.66%) 상승한 50,192.38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16.57포인트(0.50%) 오른 3,350.89를 나타냈다.

일본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출발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선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종합지수가 0.17% 상승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 지수도 0.86%, S&P500 지수도 0.30% 올랐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미달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됐다.

ADP가 발표한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3만2천명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 1만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친 수준이다.

다만 가격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도 있다.

닛케이 지수의 경우 5만 선 위에선 차익실현 매물과 되돌림 움직임이 우세한 상황이다.

또한 엔화 강세·달러 약세 흐름도 수출주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일본 재무성은 30년물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현재 일본 장기금리는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와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적극적 재정정책 여파로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

입찰 결과 이후 금리 상승 전망이 더 강화될 경우 일본 증시에는 상대적 고평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9% 하락한 155.088엔에 거래되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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