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위험회피 심리 속에 9만 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11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521)에 따르면, 오후 3시19분 현재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94% 내린 9만24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 중 한때 89,424.95달러까지 밀려나며 9만 달러를 하회했다.

비트코인의 하락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 이후 던진 메시지에 대한 불확실성과 오라클(NYS:ORCL)의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대한 의심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인데스크는 연준은 예상대로 25bp의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연준 내부의 분열이 심화하고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비관적인 신호가 겹치면서 위험 회피(risk-off)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준은 유동성 관리를 위해 400억 달러(약 58조 9천억 원)의 단기 국채 매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나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를 공격적인 양적 완화(QE)로 보지 않는 분위기라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실적발표 이후 오라클의 지출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AI 인프라 구축에 막대하게 투입되는 자본이 기대한 만큼 빠른 수익으로 전환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29)에 따르면, 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전날보다 1.22% 내린 25,484.00에 거래됐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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