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JP모건 나스닥 에퀴티 프리미엄 인컴 ETF(NAS:JEPQ)의 수익률이 JP모건 에퀴티 프리미엄 인컴 ETF(AMS:JEPI)를 두 배 이상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미국 현지시각) ETF닷컴에 따르면, JEPQ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16.0%의 총수익률을 기록해 JEPI의 수익률 7.7%를 두 배 이상 앞섰다.
JEPI와 JPEQ는 모두 콜 옵션을 매도해 현금을 창출하는 옵션 오버레이 ETF에 속하는데, JEPI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지만 JEPQ는 나스닥 100을 기초자산으로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 ETF들은 잠재적인 상승 여력의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옵션 프리미엄을 투자자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JEPQ의 수익률이 JEPI보다 좋은 것은 기술주 중심의 강력한 시장 랠리 덕분에 나스닥 지수가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열기를 바탕으로 JEPQ는 연초 이후 96억 달러(약 14조1천388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같은 기간 JEPI에 유입된 44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것이다.
JEPQ의 운용자산(AUM)은 올해 초 208억 달러에서 322억 달러로 급성장해 액티브 ETF 중 4위 규모로 올라섰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JEPI가 41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미국에서 가장 큰 액티브 운용 ETF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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