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중국 금융시장이 2일 '단오절'(dragon boat festival) 연휴로 휴장한다.
중국 단오절은 음력 5월 5일부터 사흘간 주어지는 전통 명절로, 양력으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다.
금융시장이 쉬어가는 사이 미중 간 다시 높아진 무역 긴장감이 어떻게 흘러가는지가 이후 가격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두고 "제네바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판하자 3대 지수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지만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유화적인 메시지가 나오자 장 막판 낙폭을 줄였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만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일 A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 협상에 대해 훌륭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해싯 위원장은 "매일 대화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이고 싶다"면서 제이미슨 그리미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거론하며 "매일 이 문제에 대해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CBS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분쟁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곧 시진핑 주석과 통화해 무역 문제에 대해 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난 트럼프와 시 주석이 통화하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 시장 초반 달러 지수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전 7시 46분 기준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03% 하락한 99.379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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